[40대 아빠의 결론] 말레이시아 음식 중 ‘호불호’ 없이 가족이 만족한 메뉴는?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페낭 등 다인종 국가 말레이시아에서 40대 아빠와 가족이 직접 경험한 음식 실패기성공 메뉴를 공개합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현지 식당 위치와 실제 비용을 담았습니다. 말레이시아를 여행한다면 꼭 가게될 맛집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페낭-조지타운-스트리트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신비한 곳 페낭의 스트리트 아트 거리이다.

말레이시아 여행의 특징

 

필자는 사춘기 아들과 세계여행을 하는 중이라서 여러 나라들을 여행지만, 특히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페낭, 코타키나발루 등을 90일간 여행했다. (유트브 채널 @traveljoong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솔직한 감정들을 앞으로 이곳을 여행하기 위해 방문하는 한국사람들을 위해 기록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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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좋은 말레이시아

 

  • 이국적인 나라

말레이시아는 거리상 우리나라와 가까우면서도 매우 이국적인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우리나라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유럽의 침략을 받아 세워진 건축물들 때문에 마치 유럽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이슬람 문화권으로 형성된 그들의 의복문화(히잡), 그리고 음식 문화(할랄 음식)도 매우 색다르다.\

※ 할랄 음식(Halal Food)

할랄(Halal) 음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음식을 뜻함,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조, 유통, 가공 등의 과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돼지고기, 술, 비 이슬람식 도축 육류 및 그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

  • 종교적 특징

특히, 종교적인 신념으로 인해 그들은 술을 거의 먹지 않으며, 나쁜 범죄에 연루되는 것을 절대적으로 싫어한다. 따라서 여행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술 먹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을 볼 수 없다.

심지어, 도로에서 아무리 끼어들기를 해도 클락션을 울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나라이기도 하다.

존커워크-스트리트
말라카의 차이나타운 <존커워크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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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적 발전

물론 동남아시아에도 싱가포르처럼 선진국으로 발전된 나라도 있지만, 여전히 ‘동남아시아’ 하면 더 많이 발전해야 할 개발도상국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물론 필자도 말레이시아를 여행하기 전에는 그랬다.

말레이시아는 많이 낙후된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특히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는 서울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마천루 빌딩이 줄지어 있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경제적 발전을 이뤘다.

쿠알라룸푸르-에어비앤비-전망
쿠알라룸푸르 시내에는 엄청난 마천루들이 줄지어 있다.
  • 문화적 다양성

말레이시아는 원래 이땅에 살고 있던 말레이시아계와 중국계 그리고 인도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정부도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이끌기 위해 그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여러 민족과 인종이 어우러져 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음식 또한 다양한 음식이 존재한다. 말레이시아에 정착한 중국인이 현지에서 나는 식재료를 가지고 만든 음식을 칭하는 말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한국인이 느끼는 말레이시아 음식

 

말레이시아 음식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맛이 없다’라는 것이다. 여러 나라를 여행해보면, 각 나라마다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현지에서 나는 식재료로 한국의 맛을 내야 하니, 분명 한계가 있음은 인정하지만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먹는 한식을 포함해서 모든 음식이 맛이 없다.

말레이시아-나시르막
말레이시아 한 고급 레스토랑의 나시르막 <흰밥이 아니라 코코넛밥>
  • 스타벅스 커피 맛이 왜 이래?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필자는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편이며, 여러나라 음식에 대한 편견도 없는 편이다.

하지만, 이곳의 음식 만큼은 맞추기가 쉽지는 않았었다.

말레이시아 대표 음식 나시르막에서부터 세계적인 대형 브랜드 스타벅스 커피, 맥도날드, 패스트푸드에서 먹는 치킨까지 맛이 없다. ‘어떻게 같은 재료로 음식을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단지 필자의 느낌일 뿐)

  • 필자의 당부

우리가 맛있게 먹는 된장국이나 청국장, 홍어회를 외국인들이 입맛에 안 맞아하고 힘들어 하는 것. 어쩌면 그런 것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다른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을 만한 비빔밥이나 떡볶이, 불고기, 삼겹살 등이 있지만, 말레이시아에는 그런 음식 조차 없는 것만 같다.

말레이시아 여행을 준비중이며 본인이 음식과 향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면 필자의 말이 어떤 느낌일 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음식에 대한 각오를 하고 말레이시아를 찾는 것이 좋다.

  • 말라카 사태 맛집

말레이시아의 음식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만 말했던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랬던 것만은 아니었다. 현재 가장 맛있었던 식당 1곳만 언급하자면 그곳은 말라카의 사태 식당이었다.

이슬람이 국교로 지정된 나라에서 돼지고기를 맛보기 힘든 이 나라에서 마음 놓고 돼지고기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이다.

말라카-사태-꼬치
꼬치를 밥과 함께 먹다보면 1인당 20개를 훌쩍 넘어간다.

바로 이곳이 Beh Leh Hainam Satay라는 식당이다.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광장에서 차로 10분 가량 떨어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인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가게에는 한국어로 된 메뉴(A4) 종이를 구비할 정도이다.

여러분이 말라카를 여행한다면, 이 음식은 꼭 맛보시길 추천한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좋다! 이 식당의 더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40대 아빠의 말레이시아 음식 총평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인종 국가이기에 쇼핑몰 푸드코트에만 가도 정말 다양한 갖가지 메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입맛 까다로운 한국인이나 어린이 입맛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음식으로 적응하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여행은 음식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이 70%이상이라고 생각하는 40대 아저씨에게 말레이시아는 여러가지 방면(?)으로 감동이 덜했다. 심지어, 미식의 도시라 불리는 페낭에서 조차 말이다. 내 입맛이 이상한 건가요?

말레이시아 음식에 대한 생각과 느낌은 전적으로 필자 개인에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동의하지 않거나 다른 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