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세계여행, 첫 여행지 선택이 가장 어렵습니다. 유한한 자본을 최대한 절약하면서도 가족 여행의 설렘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가성비 & 안전’을 모두 잡은 첫 기착지의 이름과 선택 이유를 지금 확인하세요!
1. 제비 뽑기로 여행할 나라 정하기
우리가 처음 가기로 한 대륙은 바로 동남아시아였습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중에서 우리 각자가 가고 싶은 나라는 각각 달랐죠. 끝까지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우리는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경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제비 뽑기를 통해서 결정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이 또한 하나님의 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도 동남아시아에서 각각이 원하는 나라를 적고 제비 뽑기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2. 가족들이 가고싶은 첫 여행지는?
- 아빠의 PICK
아빠가 가장 가고 싶은 나라는 말레이시아입니다. 물가가 저렴하고 영어도 사용이 가능한 나라, 그리고 무엇보다 첫 여행지로 선택하기에 여러가지 조건이 잘 맞는 편안한 나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엄마의 PICK
엄마가 가고싶은 나라는 발리, 바로 우리 부부의 신혼여행지입니다. 부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여행지이며 둘이 왔던 곳을 셋이 되어 다시 찾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아내의 외삼촌이 계시는 곳이기도 해서 여러가지 첫 여행지로는 좋은 선택지가 분명했습니다. 아빠의 소망대로 자연이 아름다운 곳임은 말할 것도 없이 말이죠.
- 아들의 PICK
아들이 가고 싶은 나라는 마카오입니다. 최근에 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가족들이 가장 즐겨보는 방송 JTBC의 ‘톡파원25시’에 마카오 편이 방송된 것이 가장 큰 이유죠. 그리고 마카오는 맛있는 것이 특히 많아 보였습니다.
먹는 것에 눈을 뜬 아들은 마카오에 유독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마카오로 첫 여행지를 선택한다면 그 옆에 있는 홍콩과 근처의 나라들도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죠.
3. 우리의 첫 여행지는? 신들의 섬 ‘발리’
우리는 제비뽑기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비뽑기의 선택은 바로, 인도네시아 발리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이렇게해서 우리는 더 가열차게 여행가는 날을 향해 속도를 냈습니다.

다음 가족회의 때에는 각자의 역할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아빠는 발리에서의 일정 짜기, 엄마는 비행기 티켓 가격 확인하기, 아들은 먹고 싶은 음식들, 로컬 맛집을 찾아 각자 고민해보고 다음 가족회의에서 다시 이야기하기로 말이죠.
사실, 마음 속으로만 꿈처럼 꾸고 있었던 이야기였고 생각만 했던 것들이라 막상 하나 둘씩 진행될수록 더 실감이 나지 않지만, 내년 2024년 5월, 우리는 발리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날 수 있을까요?
4. 꿈을 향해서…
아빠, 엄마, 아들은 각자의 꿈이 있습니다. 아빠는 ‘나만의 것=콘텐츠’로 이루어진 유튜브 채널을 갖고 싶고, 엄마는 평생 세계여행을 하면서 사는 꿈, 아들은 그냥 여행하는 것이 즐겁다는 이유로 특별한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편으로 걱정이 많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도 큽니다. 앞으로 우리의 여행을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생겼으면 좋겠고 계속해서 여행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평생 여행하면서 살기 위해서는 유튜브 구독자 1,000명과 4,000 시간의 시청시간 그리고 블로그로 매일 100 달러 이상의 광고 수입을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스코어를 봐서는 꿈같은 일이지만…)
매일 매일 달리다보면 언젠가 반드시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를 상상하며 이 글을 남깁니다.